직업 썰에서 헤드헌터 관련된 내용만 다뤘는데,
오늘은 헤드헌터의 고객사인 기업 인사팀에 대해
나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대원칙 '케바케' 라는 것을 깔고 들어가겠습니다~!
결론도 상당부분 '케바케' 일 거 같긴하네요 ㅎㅎ

(조직명도 기업마다 다르지만 '인사팀'으로 통일!)
헨리가 생각하는 인사팀의 업무 영역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1. 채용
2. 교육
3. 조직문화
4. 평가보상
순서가 중요도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헤드헌터로서 밀접한 채용을 앞에 두었고,
나머지는 ㄱㄴㄷㄹ 입니다 ㅎㅎ

여기서 기업 규모에 따라
집중하는 분야가 다릅니다.
인사팀 소속이라 하더라도
A기업 인사담당자는 채용만 할 수도 있고,
(팀 내 다른 사람들이 나머지 역할 분배)
B기업 인사담당자는 싹 다 할 수도 있죠~
(팀 내 다른 사람들은 어디갔지??)

예전에 제 파트너사 담당자 중 한 분은
소속팀 이름도 파트너십팀인가? 이랬는데,
인사 업무 + 회계 업무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세금계산서 발행이랑 고객사 대상 정산을 하시던 분인데
알고보니 채용도 하시던,,,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일반적인 업무 범위가 커지고,
규모가 클수록 세분화되는 건 인사팀 역시
마찬가지라 볼 수 있겠죠?
기업의 규모와 업무 범위는 반비례 ㅎ
암튼 4가지 영역을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적으로 하는 역할과
필요한 역량 정도를 다뤄볼까 하는데요.

먼저, 채용 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들이 모여서 영리활동을 하는 것이니..
사람을 뽑아야 겠죠? 신입이든 경력이든
뽑습니다~ 바로 인재 발굴이죠!
인사팀 채용 담당자는
지원받고 입사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에 참여합니다.

근데 채용 의사결정 주체는?
보통 현업부서 입니다. (부서장, 임원 포함)
디자인팀 채용이면 디자인팀이 현업부서이고
생산팀 채용이면 생산팀이 현업부서죠~
간단하게 면접관으로 참석하는 사람들이 키맨들이에요.
전통적으로는 현업부서 + 인사부서가 세트로
면접관으로 참석하였는데, (특히 신입공채)
최근 IT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를 보면
인사팀은 면접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그래도 사전, 사후 커뮤니케이션은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와 하게 됩니다.

채용 영역에서 인사팀은
각 현업부서와 지원자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는거죠.
그럼 채용에서는 단순 Arrange만 하는거냐?
일단은 Arrange 자체도 중요한거고,
또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한거겠죠?
어떤 지원자를 뽑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키는
일반적으로 현업부서에 있다하더라도,
좀 더 거시적인 인원 경영계획 수립이나
인건비 관리 등은 인사의 영역이에요~
인사 제도, 채용 프로세스 등 인사 전반에 대한 기획
역시 인사팀의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영업팀에서 인원이 부족하다고
바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보통 인사팀과의 조율 등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것이고,
여기서 내부 다른팀에서 인력을 돌리라는
의사결정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에요. (누구 입김일까요?)
경력직의 경우, 처우 협상(연봉)이 중요한데
이 부분도 인사팀의 주영역이긴 합니다.
처우 협상의 주체이기 때문이죠~

물론 '케바케' 라 꼭 필요한 인재라는 현업부서의
강력한 어필(?)이 재차 있을 경우 인건비에 보수적인
인사팀이 한 발 물러날 때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현업부서에서 보통 지원자의
최종 계약 연봉까지 터치하진 않습니다.
또한 인재 발굴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인사팀이 의사결정하겠죠?
채용 포지션을 어디까지 오픈할 것인지(특히 임원),
서치펌을 쓸 것인지, 쓰면 몇개의 업체를 쓸 것인지,
내부 추천 보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요~
채용 부분만 정리를 하는데도 꽤 분량이 되네요 ㅎ
마지막으로 채용 역할을 통해 생각해 본
인사팀 담당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 입니다.

지원자들이 가장 최초로 접하는 기업의 담당자이고,
채용과정에서 현업부서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이니..
기업과 각 직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기본이겠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또 중요한게,
인사팀 특성상 '당신 불합격이에요' 라는
듣는 입장에서 가장 듣고싶지 않은
말도 많이 해야 합니다.
물론, 말하고 싶지 않은 건 보통 메일로 많이 하죠;
채용 영역을 벗어나면 더 있겠죠? (사직 통보 등)
이런 것들을 잘 감내(?)할 수 있고,
오해의 소지없이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게끔
잘 전달하는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 전달 수단이 말이든 글이든요~

그리고 대외비 정보를 많이 다루는 만큼
보안이 필수 입니다.
입이 가벼우면 안되겠죠~!
입은 무겁고 현업 부서 사람들과 관계도 좋은~^^
여기까지가 헨리가 생각하는
채용 영역에서 인사팀의 필요 역량입니다.
다음에는 채용 외의 분야도 다뤄보도록 할께요~
이상, 헤드헌터 헨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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