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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썰

쿠팡을 10조 기업으로 만든 비결은 인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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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니콘 기업 보기

 

쏘카는 유니콘을 타고 날아갈 수 있을까?

지난 달 이었죠? (2020년 9월) 국내 1위 카셰어링 기업 쏘카가 500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아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뒤따라오는 말이 유니콘 기업을 예약했다는거 였는데, 유니콘 기업과 쏘카

headhunter-henry.tistory.com

지난 포스팅에서 국내 유니콘 기업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유니콘 리스트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기업, 쿠팡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오직 인재 영입 부분만 포커싱을 해서요~

 

최근 쿠팡은 2명의 C레벨 임원을 선임했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2020년 10월 말)

경영관리 총괄 대표이사 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 임원을 선임한것인데요~

 

경영관리 총괄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분은

강한승 변호사 입니다.

출처 : 네이버 인물검색

강 신임대표는 고려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 합격 후

판사로 임용되었습니다.

사법부에서는 부장판사까지 몸담았다가 청와대를 거쳐

2013년부터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한

엘리트 법조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쿠팡의 로켓배송 소송을 대리해 

승소한 이후 쿠팡에 법률자문을 한 이력이 있는데

그 인연이 바로 대표이사 사장까지 직결되었네요~

 

이로써 쿠팡은 4인 대표 체제가 되었습니다.

창업자 김범석 대표와

인사부문 고명주 대표,

신사업부문 박대준 대표까지

기존의 3인 체제 대표였다면,

전문 법조인 강한승 대표가 거기에 합류한거죠~

 

참고로 최초의 3인체제 중 1인이였던 정보람 전대표는

1월에 쿠팡에서 사임하고 7월에

백패커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되었습니다.

인물사진 출처 : 쿠팡

네이버 프로필에는 나오지 않지만

강 신임대표는 UN국제상거래법위원회 정부대표,

헤이그 국제사법회의 정부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무대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었는데요,

이러한 글로벌 역량도 쿠팡에서 영입 후보군을 

고려했을 때 필수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하게 봐도

쿠팡은 대부분의 C레벨 임원들이 외국인

이기 때문입니다. COO, CFO 등등이요~

 

특히, 법무와 연결되는

Chief Compliance Officer 도 외국인,

Chief Administrative Officer 도 외국인,

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도 외국인이에요.

이 셋은 모두 로스쿨 출신 입니다.

(하버드로스쿨 출신 포함)

 

부사장급 핵심인력들이 글로벌기업에서의

쟁쟁한 경력을 갖춘 외국인 변호사들인데,

컨트롤타워가 될 경영관리 총괄 사장이 그에 맞는 

업력과 역량은 갖추었어야 되었겠죠? 

 

쿠팡의 외국인 임원진 정보는 아래의 홈페이지와

링크드인을 통해서만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About Us

eCommerce 빠르게 성장하는 쿠팡 이커머스팀은 쿠팡의 성공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단 한 개의 카테고리로 시작했던 쿠팡 리테일팀은 지난 5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이제는 소비

rocketyourcareer.kr.coupang.com

또한 법조인 출신을 대표로 영입하게 된 건,

쿠팡은 이전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물류사업 관련 다양한 이슈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리스크를 관리하고, 때로는 법적 다툼도 하며,

정부를 상대로 사업 허가를 받아야 하는 부분도 있으니

대표 자리에 전문 법조인을 배치함으로써

해당 이슈들을 잘 대응해야겠다는 의지가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는 IPO도 염두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쿠팡의 나스닥 상장 얘기는 이미 너무 많이 나왔는데요,

그 결정판은 19년에 최연소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이사였던

케빈 워시를 쿠팡의 이사회 멤버로 영입한 것 입니다.

대규모 투자유치가 아니면 이 분을 왜..?

어떤 국내 기업이 FED이사 출신을 영입할 생각을 할까요?

 

다시 신임 대표 영입으로 돌아와서...

기업의 IPO나 M&A 등 굵직한 프로젝트는 항상

3종 자문 세트가 따라다니는 것 같습니다.

투자은행(증권사), 법무법인, 회계법인.

요렇게요~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해당 기업의

프로젝트 그룹이 자리하게 되는데

최소한 3분야 중 어느 하나에 정통한 T자형 인재가

기업 내에서 그 프로젝트를 총괄하는게 베스트겠죠?

 

어찌되었든 전문 법조인 출신을 신임대표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서 나름 해석을 해보았습니다.

 

다음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한 

투안 팸 전 우버의 CTO 입니다.

이미지 출처 : 쿠팡

투안 팸 CTO는 MIT 컴퓨터 사이언스 학/석사로,

세계 최대 승차공유 업체 우버에서 7년간 

CTO로 재직하였습니다.

 

우버를 세계 800개 도시에서 연 70억건 이상의

승차공유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성장시킨

1등 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쿠팡이츠 등

쿠팡의 서비스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대량의 수요공급을 분석하여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

(다양하고 빠르고 안전하고 신선하고 등등)를 제공하면서

기업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도화시키는 게

신임 CTO의 미션이자 역할로 보입니다.

쿠팡은 인사 부문의 대표가 따로 있을정도로

인재 영입과 관리를 중요시하는 기업입니다.

뛰어난 사람이 잘 들어가기도 하고,

잘 나가기도 하는, 

계속 수혈을 한다고 표현하면 적당할까요?

(아님 물갈이?)

 

경력직 인재 영입을 잘하는 건 단순합니다.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산업군 내 리딩 기업의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면 되는 것 입니다.

문제는 돈이겠죠?

그에 걸맞는 처우를 해줄 수 있느냐, 의지라도 있느냐..

쿠팡은 투자받고 인재에 투자하고 적자 나고,

또 투자받고 인재에 투자하고 적자 나는 것이 반복됩니다.

물론 비용을 쓰는 게 비단 인건비 뿐만은 아니지만

흑자 전환이 안되었음에도 과감하게 인재를 영입 합니다.

 

아마존을 벤치마킹하며

아마존 인재들을 대규모로 영입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들어왔다 나간 인재들도 있지만,

오늘은 몇몇 현직자 사례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링크드인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름, 사진 등의 개인 정보는 제외하고 

경력사항에서도 내용은 블라인드 처리했습니다.

출처 : 링크드인

2017년에 영입된 COO로, 아마존 출신 입니다.

출처 : 링크드인

역시 2017년에 아마존에서 영입된 인재 입니다.

출처 : 링크드인

2018년 초에 아마존에서 영입된 인재 입니다.

트위터에 오래 있었네요~

출처 : 링크드인

2018년 10월에 아마존에서 영입된 인재입니다.

 

출처 : 링크드인

2019년에 아마존에서 영입된 인재 입니다.

다양한 기업에서의 경력이 있네요~

출처 : 링크드인

2020년 4월 아마존에서 영입된 인재 입니다.

골드만삭스 등에도 있었네요.

출처 : 링크드인

아마존 출신 외에도 페이스북 출신도 있고,

 

출처 : 링크드인

베인앤컴퍼니 출신도 있습니다.

아마존 출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기업 출신들을

링크드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쿠팡은 2010년에 창립된 회사입니다.

설립된지 10여년만에 매출액이 7조를 넘긴

말그대로 로켓 성장 기업 이고요~

쿠팡의 핵심 성장 비법을 찾아본다면

'뛰어난 인재에게 과감하게 투자하고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면

그 인재들이 알아서 잘 한다.'

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잘 안 될 경우도 대비해 구조조정 전문가에게

투자를 하면서 자리를 주었죠~ 

 

쿠팡의 인재 영입 방식과 빠르게 성장한 성과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인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영입해왔는지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헤드헌터 헨리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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