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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썰

'IT사관학교' 삼성 SDS 출신 기업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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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IT사관학교'라 불리는

삼성SDS가 실제로 어떤 기업인들을 배출했는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삼성SDS가 IT업계 인재사관학교라 불리는지요~

물론 삼성SDS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야겠죠?

 

삼성SDS의 SDS 약자는 

SAMSUNG DATA SYSTEM 입니다.

삼성데이타시스템 이라는 이름으로

1985년에 설립되었어요~

삼성SDS는 2개의 사업부문으로 나누어집니다.

IT사업과 물류사업!

 

 

IT사업은 고객사들이 비즈니스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ERP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하고,

IT 시스템 관련 컨설팅을 해주기도 합니다.

또한 인프라 서비스와 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하죠~

 

물류사업은 자체 개발 물류통합관리 플랫폼과

SCM(Supply Chain Management)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요,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전세계 사업장 입니다.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13조~14조 수준 입니다.

(2020년 11월 기준)

연매출10조를 조금 넘는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10%가 조금 안됩니다.

10, 10을 기억하면 되겠죠?

매출 비중은 IT:물류가 50~60% : 40~50%인데

 영업이익은 IT 비중이 90%가 넘습니다.

IT가 상대적으로 많이 남는 장사라는 얘기에요~ 

 

인물 사진 출처 : 네이버 프로필

주요 주주현황을 보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합쳐서 40% 정도를 보유하고 있고,

오너 일가가 17% 가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략 삼성 : 삼성 外가 57 : 43 비율 입니다.

다음 기회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해서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삼성SDS에 대해서 간단하게 보았다면

이제 삼성SDS 출신 대표적인 기업인에 대해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내 주요 기업의

창업가 혹은 전문경영인 중에서 

삼성전자 출신이 압도적으로 더 많긴 합니다. ㅎㅎ

근데 IT업계만큼은 SDS의 임팩트를 따라올 수 없기에

삼성SDS 출신을 다루게 되었네요~

 

출처 : 비즈워치

먼저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창업자들이 모두 삼성SDS 출신 입니다.

이걸로 말 다했죠 ㅎㅎ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출처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를 설립한 이해진 네이버 GIO(+라인 회장)와

카카오를 설립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모두 

1990년에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후에 각각 카이스트와 서울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1992년 삼성 SDS 공채로 입사합니다. (입사동기)

 

이해진 GIO는 삼성에서 최초의 사내벤처를 출범시켰고,

1999년 6월 네이버컴으로 독립하게 됩니다.

김범수 의장은 1998년에 PC방 사업을 하면서

삼성SDS를 퇴사, 사업 성공 자금을 기반으로

1998년 11월에 한게임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합니다.

 

2000년 4월, 당시 이해진 네이버컴 창업자와 김범수 한게임 창업자의 합병 발표 (출처 : 전자신문) 

2000년 4월 네이버컴과 한게임은 합병을 발표하고,

7월에 네이버컴은 한게임을 인수합병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둘은 네이버컴의 공동대표이사를 하고

2001년 11월에 상호를 NHN으로 변경하게 됩니다.

 

이후 네이버, 카카오, NHN으로 갈라지는

과정도 나름 흥미롭습니다만,

주제가 삼성SDS 출신 기업인 정리인 관계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결론은 삼성SDS의 입사동기이자,

각자 창업 후 다시 만나 함께 NHN 공동대표도 한 

두 기업인이 각각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끌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남궁훈 대표와 카카오VX의 문태식 대표 (출처 : 비즈워치)

다음 인물은 카카오게임즈의 남궁훈 대표,

카카오VX의 문태식 대표 입니다.

두 대표의 공통점은 삼성SDS를 거쳐 

김범수 의장과 함께 PC방 사업을 하였고,

한게임의 창업 멤버이자 NHN에서 중역을 

맡았던 이력이 있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김범수 의장이 NHN에서 나오는 시점에

남궁훈 대표와 문태식 대표도 나오게 됩니다.

 

이후 남궁훈 대표는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 엔진(현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를 맡다가 최근 카카오게임즈

상장으로 잭팟도 터뜨리죠~

 

출처 : SBS 미운우리새끼

문태식 대표는 스크린골프 전문 업체인

마음골프를 2012년에 창업했는데

이 기업을 카카오게임즈가 인수하고 사명을

카카오VX로 변경하게 됩니다.

문태식 대표 역시 남궁훈 대표만큼은 아니지만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어서

큰 이익을 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범수 의장과 초창기부터 한 배를 탄 카카오 라인(?)을

봤다면 이번에는 네이버가 사내벤처일 때부터 함께 한

SDS 출신 네이버 라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인혁 네이버 COO,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해피빈재단 대표 (네이버 제공 사진)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인데요,

네이버의 초기 멤버이자 지금까지

서비스, 비즈니스 영역을 총괄해 온 

최고운영책임자(COO) 이기도 합니다.

올해 6월 미래에셋대우CMA네이버통장을 출시하는 등

금융서비스 확장의 최전선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지금까지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창업자부터

계열사 대표들을 알아봤는데, 다른 IT 기업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SDS 출신의 IT 기업 CEO로 유명한 인물은

국내 미들웨어 시장의 강자인

티맥스소프트의 노학명 전대표와 

보안소프트웨어 기업

파수의 조규곤 대표가 있습니다. 특히 파수는

네이버에 이은 삼성SDS의 2번째 사내 벤처기업 입니다.

네이버는 1999년 독립, 파수는 2000년 독립이죠~

 

국내 IT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IT 기업에도

삼성 SDS 출신들이 약진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있습니다.

 

고순동 한국 MS 회장과 장화진 MS APAC 전략 사장 (각 사 제공 사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고순동 회장

장화진 APAC 전략 사장이 바로 삼성SDS 출신 입니다.

고순동 회장은 삼성 SDS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었고,

장화진 사장은 SDS 전무를 거쳐 얼마 전까지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을 한 인물 입니다.

 

물론 대표급 외에는 더 많이 있겠죠?

게다가 IT 기업 말고도 금융권 중역으로

삼성SDS 출신 인사가 영입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상래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장과 윤진수 KB국민은행 데이터전략본부장 (각 사 제공 사진)

NH농협은행은 삼성SDS 출신인 이상래 전 상무

지난 7월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으로 영입하였고,

KB국민은행도 19년 4월에 삼성SDS와 현대카드를 거친

윤진수 전 상무를 데이터전략본부장(전무)으로 

영입을 하였습니다.

 

IT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스며들고 있는데,

 외부인사 채용에 보수적인 금융권도

디지털이나 빅데이터 분야에 검증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을 거에요.

 

포스팅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SM엔터처럼 3부작으로 나누었어야 했나..)

몇 분 더 있는데 검색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출처 : JTBC 아는형님

한 기업이 산업 내에서 리딩하는 포지션을 오래 지키고,

또 그 기업 출신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새로운 기업이나 산업,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가치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삼성 SDS를 리스펙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건 번외이긴 한데...

살다보면 OO대학교 출신, OO기업 출신 등 

이전 이력의 꼬리표가 붙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누구는 어디 출신', '어디 출신 누구'

이런식으로 많이 불려진다 것인데

보통 그런 경우엔 그 '어디'라는 곳이 좋은 거에요~

(최소한 왕년에라도요)

아니면 그 '누구'가 좋은 것이겠죠.

 

단, 어디 출신이란걸 본인 것인든 타인 것이든

필요 이상 과하게 집착한다?

그 땐 그 사람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ㅎ

 

이상, 헤드헌터 헨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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